FA 노리는 다저스, 폴락-피더슨-키케 트레이드 시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10 10: 31

LA 다저스가 외야수 A.J. 폴락(32), 작 피더슨(27), 키케 에르난데스(28)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FA 영입을 위한 연봉 줄이기 차원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 ‘USA투데이 스포츠’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외야수 폴락, 피더슨, 에르난데스를 적정가에 트레이드할 수 있다’며 ‘게릿 콜이 아니라 앤서니 렌던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다저스와 4년 총액 6000만 달러에 계약한 폴락은 첫 시즌부터 망쳤다. 4월부터 팔꿈치 통증으로 철심 제거 수술을 받으며 86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 2할6푼6리 15홈런 47타점 OPS .795로 부진했고, 디비전시리즈 1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A.J. 폴락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폴락은 내년 1500만 달러, 2021년 1800만 달러, 2022년 1300만 달러 연봉이 남아있다. 올 시즌 부진으로 가치가 낮아졌고, 연봉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피더슨과 에르난데스는 내년 연봉조정신청자격 마지막 해로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다. 트레이드하기 좋은 시점이다. 
올해 개인 최다 36홈런 OPS .876으로 활약한 피더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내외야를 넘나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에르난데스는 올해 타율 2할3푼7리 17홈런 64타점 OPS .715를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이 피더슨을 교체하며 관중들의 환호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dreamer@osen.co.kr
다저스는 FA 타자 최대어인 3루수 렌던을 계속 노리고 있다. 좌타자가 많은 팀 타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다. 렌던을 영입하면 기존 3루수 저스틴 터너가 2루나 1루로 포지션 이동하기로 선수 본인도 동의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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