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FA 최대어'로 불리는 게릿 콜 영입 경쟁에서 발을 빼는 분위기다.
다저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주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이 열리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역대 FA 투수 최고 계약 경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뉴욕 양키스가 콜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과거 양키스는 '악의 제국'이라는 비난을 들어가면서까지 FA 시장의 큰손으로 군림하며 좋은 선수들을 쓸어담았다.
선발 투수가 필요한 양키스는 콜을 잡기 위해 역대 FA 투수 최고 조건인 7년 2억4500만 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다저블루'는 '스포츠넷 뉴욕(SNY)' 앤디 마르티노 기자의 트위터를 인용해 "콜 영입 경쟁은 양키스와 에인절스의 2파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다저스가 워커 뷸러와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콜을 영입하는 건 확실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양키스와 에인절스도 확실한 선발 투수가 더 필요하며 영입 경쟁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콜은 2013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94패 52패(평균 자책점 3.22).
콜은 올 시즌 20승 5패(평균 자책점 2.50)를 거두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