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282홈런' 아담 존스, 일본 오릭스행 "사상 최강 외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10 05: 30

메이저리그 통산 282홈런, 올스타 5회에 빛나는 ‘거물’ 아담 존스(34)가 일본프로야구로 향한다. 존스를 영입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사상 최강의 외국인’이라며 흥분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0일 ‘오릭스가 FA 외야수 존스를 영입했다. 곧 정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며 ‘메이저리그 14시즌 통산 1939안타, 282홈런을 기록한 초대형 메이저리거를 부른 오릭스는 1996년 이후 24년 만에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도 ‘존스가 오릭스와 협상 중이다’며 일본행 가능성을 알렸다. 
우투우타 외야수 존스는 2003년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7순위) 출신으로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팀을 옮겨 뛰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아담 존스 /youngrae@osen.co.kr

14시즌 통산 1823경기 타율 2할7푼7리 1939안타 282홈런 945타점 OPS .771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7년 연속 25홈런 이상 터뜨리며 뛰어난 중견수 수비력을 과시했다.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1회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 애리조나에선 연봉 300만 달러를 받으며 137경기 타율 2할6푼 126안타 16홈런 67타점 OPS .728을 기록했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주전급 선수로 경쟁력이 있는 시점에서 일본행 결정을 내려 더욱 눈길을 끈다. 
스포츠호치는 ‘오릭스는 올 시즌 타격 부진으로 일본 12개팀 최악의 팀 타율(.242)로 침체됐다. 최하위 추락의 요인이었다’며 ‘3년간 69홈런을 터뜨렸지만 부상 위험이 있는 스테판 로메로를 떠나보내며 주축 외야수를 필요로 했다. 존스는 4번 타자를 맡을 수 있는 장타력에 터프함도 갖추고 있어 오릭스에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애리조나 아담 존스 추격의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어 스포츠호치는 일본에 온 메이저리그 거물 타자로 래리 패리시,  제시 바필드, 훌리오 프랑코, 케빈 미첼, 마이크 그린웰, 앤드류 존스를 언급하며 존스의 화려한 경력을 강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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