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위클리 어워드...SON, 80야드 원더골" 英 '풋볼페이스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2.09 17: 10

"단연, 손흥민의 골"
영국의 매체 '풋볼페이스풀'은 프리미어리그 위클리 어워드 중 '금주의 골'로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번리전에서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의 원더골을 선정했다. 
풋볼페이스풀은 9일 위클리 어워드로 '골 오브 더 위크', '모멘트 오브 위크', '플레이어 오프 더 위크'. '패스 오브 더 위크', '세이브 오브 더 위크' 등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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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손흥민의 인생골을 '골 오브 더 위크'로 선정하면서 "아주 드물게, 축구 피치에서 숨을 멎게 만드는 뭔가를 목격할 때가 있다. 지난 토요일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 손흥민은 약 10초 만에 80야드(약 73m)를 드리블한 뒤에 이번 시즌은 물론 역대 프리미어그 역사상 위대한 골 중 하나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아무도, 절대로 아무도 할 수 없고 손흥민만이 해냈다"고 극찬했다. 
토트넘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후 폭풍같은 스피드로 번리 수비수 8명을 따돌리고 성공한 손흥민의 원더골은 한 해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
'플레이어 오브 더 위크'로는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뽑혔다. 칼버트-르윈은 첼시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감독 경질 후 승리를 이끌었다. 맨시티전에서 맹활약한 아론 완-비사카(맨유), 8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제임스 바디(레스터시티), 멀티골을 넣은 해리 케인(토트넘) 등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모멘트 오브 더 위크'로 토트넘의 신인 트로이 패럿(17)의 EPL 데뷔전이 선정됐다. 패럿은 번리전 후반 40분에 델레 알리와 교체 투입되면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의 원더골을 기념하기 위해 '매치볼'을 챙겼지만,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부탁으로 신인 패럿에게 양보하기도 했다. 데뷔전 기회를 준 무리뉴 감독은 패럿에게 매치볼까지 선물하며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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