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득점’ 김나희 “에이스들 부담 덜어주고 싶다” [생생인터뷰]

[사진=박준형 기자] 흥국생명 김나희 / soul1014@osen.co.kr
‘8득점’ 김나희 “에이스들 부담 덜어주고 싶다”...
[OSEN=장충, 길준영 기자] 흥국생명 김나희가 이재영, 루시아 등 팀 간판 공격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OSEN=장충, 길준영 기자] 흥국생명 김나희가 이재영, 루시아 등 팀 간판 공격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9)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8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김나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에서는 GS칼텍스에게 풀세트까지 갔지만 패했다. 그런데 오늘은 시원하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나희는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나희는 “동료들과 훈련은 계속 같이하고 있었다. 그동안 준비를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밖에서 보면 더 잘보이는 것들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센터들에 비해 키가 작다”고 말한 김나희(180cm)는 “그렇지만 중간에 연결하는 공이나 빠른 속공에는 강점이 있다. 그런 점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다른 센터들과 경쟁이라기 보다는 다들 색깔이 다르니 좋은 점을 서로 배우고 장점을 극대화시키려고 한다. 팀이 잘되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 서로 도와주려고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현란한 움직임이 돋보였던 김나희는 “오늘은 경기 초반에 이동공격이 잘 안됐다. GS칼텍스가 준비를 잘 하고 나왔다. 감독님께서 너무 길게 가지 말고 짧은 것도 섞어서 공격하라고 말씀하셨다. 감독님의 조언을 바로 실행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 공격 루트가 다양해지면서 상대 블록킹을 속일 수 있었다”고 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루시아라는 확실한 주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에게 공격 시도가 집중되면 상대팀도 그만큼 대비하기 쉬워진다. 김나희는 “팀 에이스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다른 공격수들도 공격 시도를 늘려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만큼 훈련을 더 충실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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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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