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20득점’ 흥국생명, 강소휘 돌아온 GS칼텍스 셧아웃 제압 [현장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08 15: 52

흥국생명이 리그 선두 GS칼텍스에게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9)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20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맹장 수술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루시아도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 흥국생명 이재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GS칼텍스는 강소휘가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와 13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러츠는 16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GS칼텍스 강소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1세트 시작부터 GS칼텍스는 3연속 득점(공격범실-김유리 블록킹-강소휘 퀵오픈)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차근차근 GS칼텍스를 따라붙었다. 11-11에서 3연속 득점(김미연 오픈-김세영 블록킹-김세영 블록킹)으로 14-11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고 25-20으로 1세트를 챙겼다. 루시아가 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재영(5득점)이 뒤를 받쳤다. 중요한 순간 2연속 블록킹에 성공한 김세영의 활약도 돋보였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몰아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2세트가 시작하자마자 5연속 득점(공격범실-공격범실-김미연 오픈-공격범실-공격범실)에 성공하며 GS칼텍스도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계속하며 13-12로 잠시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한 번 5연속 득점(이재영 백어택-김미연 퀵오픈-공격범실-김다솔 서브에이스-공격범실)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았고 25-20으로 2세트를 끝냈다. 1세트에서 주춤했던 이재영은 2세트에서 6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은 경기를 지배했다. GS칼텍스에게 단 한 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고 25-19로 3세트를 끝냈다. 이재영은 9득점을 올리며 마지막까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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