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길렌워터, “인상적인 경기 아니었다…차차 나아질 것" [오!쎈 인터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2.07 19: 42

‘악동’ 트로이 길렌워터(31, 전자랜드)가 복귀전에서 패배의 맛을 봤다. 
인천 전자랜드는 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서울 SK에게 73-80으로 무릎을 꿇었다. 10승 9패의 전자랜드는 KT와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14승 5패의 SK는 선두를 굳게 지켰다. 
길렌워터는 16점, 7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지만 전자랜드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4분 27초를 뛰었음을 감안할 때 공격력은 합격점을 줄만했다. 특히 자밀 워니의 수비를 뿌리치고 찍은 덩크슛이 백미였다. 다만 동료들과 호흡은 아직 미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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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길렌워터는 “한 경기를 했지만 기분은 괜찮다. 점점 나아질 것이다. 16점을 넣었지만 인상적인 경기는 아니었다. 쉬운 슛을 많이 놓쳤다. 동료들과 호흡이 아직 맞지 않았다”고 자책했다. 
자밀 워니와 승부에 대해 길렌워터는 “워니는 중국에서 상대해본 선수다. 좋은 선수다. 내가 한 덩크슛은 멋있었다”면서 웃었다. 워니는 28점을 몰아넣으며 승자가 됐다. 
쉴 틈이 없다. 전자랜드는 전주로 이동해 KCC와 맞대결을 펼친다. 길렌워터 대 라건아도 오랜만에 붙는다. 길렌워터는 “수비에서도 계속 팀 수비와 리바운드를 익히려고 한다. 라건아와는 육체적으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라건아와 개인의 승부는 아니다. 팀 승리가 우선”이라 다짐했다. 
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 길렌워터는 “날 지지해줘서 감사하다. 점점 좋아질테니 계속 경기장 오셔서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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