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뛴 오카포, “NBA경력자? 부담감 없다…한국농구 스타일 파악 중” [오!쎈 인터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2.06 21: 33

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37, 현대모비스)가 한국 데뷔전을 치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60-65로 패했다. 8승 11패의 현대모비스는 8위로 떨어졌다. 11승 8패의 3위 KGC는 4연승을 달렸다.  
비록 패했지만 오카포는 돋보였다. 4쿼터 폭풍 7득점, 6리바운드를 몰아친 그는 11점, 11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2어시스트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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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게임 소감은?
재밌었다. 오늘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봤다.
- 휴식기에 맞춘 부분은?
훈련을 열심히 했다. 연습경기 두 번이나 있었다. 오늘은 좀 슬로우 스타트였다. 다음 경기에서는 달라질 것이다. 
- NBA 경력자라 부담감 있나?
부담감은 사실 없다. 감독님이 날 잘 준비시켜주고 있다. 동료들도 충고를 해주고 있다. 그냥 몇 경기 뛰면서 한국 스타일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오늘 쉬운 슛을 놓쳤는데 몸상태는?
내 몸은 좋다. 슛은 그냥 놓칠 수 있는 것이다. 컨디셔닝이나 스태미나는 좋다. 한국공이 달라서 적응에 터치에 시간이 걸리는 것 뿐이다. 약간 다른 느낌이다. 
- 한국농구에 대한 인상은?
한국농구는 열심히 뛰고 빠르다. 마무리가 아주 큰 경기의 일부인 것 같다. 
- 지난 시즌 소속팀이 없었는데? 그래서인지 코트왕복 스피드 느리던데?
NBA에서 보면 모든 선수들이 항상 백코트를 100% 스피드로 하지 않는다. (매우 발끈하며) 경기에서 페이스가 있다. 선수들도 스페이싱을 한다. 동료선수들이 보면서 나도 뛰는 것이다. 항상 빨리 뛰지 않는다. 빅맨은 베이스라인에서 베이스라인으로 뛰어야 한다. 다른 선수들은 3점 라인에서 뛴다. 
- 현대모비스 팀에 대한 인상은?
우리는 강한 팀이다. 21점 뒤지던 경기를 4점까지 쫓아갔다. 우리는 전사들이다. 내 역할은 팀에 에너지를 가져오고 열심히 뛰는 것이다. 
- 한국이 마음에 드나?
음식이 좋다. 모두들 친절하다. 
- 9년 전에 NBA캠프에 참여차 한국에 왔는데? 당시 이종현에게 트로피를 줬는데?
(이종현의) 사진을 보여주니 기억이 났다. 한국에 왔던 기억은 난다. 이종현은 기억 안났다. 
- 아이라 클라크 코치가 도움이 되나?
아주 좋은 자원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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