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출신 조쉬 그레이, G리그에서 한 경기 40점 폭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2.06 13: 21

조쉬 그레이(26, 이리 베이혹스)가 G리그에서 40점을 폭발시켰다. 
그레이가 속한 이리 베이혹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이리 인슈어런스 어리나에서 벌어진 ‘2019-2020시즌 G리그 정규시즌’에서 포트웨인 매드 앤츠를 3차 연장 접전 끝에 131-124로 물리쳤다. 
승리의 주역은 지난 시즌 LG에서 뛰었던 그레이다. 그는 혼자서 무려 40점을 몰아쳤다. 그레이가 40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6스틸로 활약하면서 이리는 3차 연장전에서 12-5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날 그레이는 30개의 야투시도 중 14개를 적중했다. 3점슛(2/7)과 자유투(9/11)로 득점을 보탠 그레이는 3차 연장 종료 12.9초전 자유투 2구를 넣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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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LG에서 뛰었던 그레이는 24분 24초를 뛰면서 17.6점, 4.5리바운드, 3.9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그레이의 KBL 한 경기 최다득점은 2019년 2월 4일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기록한 32점이었다. 
KBL이 외국선수 신장제한을 폐지하면서 그레이는 한국을 떠났다. 그레이는 뉴올리언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고 NBA데뷔의 꿈을 이뤘다. 현재 그는 G리그 이리 베이혹스에서 뛰고 있다. 2년 전 이대성이 뛰었던 그 팀이다. 
그레이는 G리그에서 평균 31점, 4리바운드, 8.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어 NBA 콜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뉴올리언즈에 론조 볼, 즈루 할러데이가 버티고 있어 기회가 많지는 않다. 
KBL출신으로 G리그를 거쳐 NBA 꿈을 이룬 선수는 디온테 버튼이 있다. 버튼은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2.8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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