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토종 첫 10승' 배제성, "내년 국가대표 선발 되고 싶다"[올해의 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2.05 17: 59

올 시즌 KT 위즈 선발진의 샛별로 떠오른 배제성이 올해의 성취상을 수상했다.
배제성은 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성취상을 수상했다.
배제성은 올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76(131⅔이닝 55자책점)의 기록을 올렸다. 지난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로 롯데에 지명을 받은 뒤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올해 이강철 감독의 조련 아래에서 배제성의 기량은 만개를 했다. 

kt 배제성이 올해의 성취상을 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임시 선발로 시작을 했지만 꾸준한 모습으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고 지난 9월 20일 친정팀인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9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데뷔 첫 10승, 구단 토종 첫 10승, 그리고 데뷔 첫  완봉승을 동시에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배제성은 성취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배제성은 “저에게 무한한 기회를 주신 이강철 감독님, 유태열 사장님, 이숭용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부모님도 와계신데 바르고 건강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효도하겠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 시즌 달라진 점에 대해선 “기술적 보다는 멘탈적 부분에서 감독님이 말씀 말해주시고 투수코치님 선배들이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 멘탈적 부분에서 많이 깨우친 것 같다. 경기 때 나 자신과 싸웠는데 이제는 타자와 승부에 집중하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언급했다.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선 “풀타임 선발로테이션을 돌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국가대표 나가서 나라를 위해서 뛰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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