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BAL과 트레이드로 딜런 번디 영입…선발진 보강 첫 단추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05 08: 30

LA 에인절스가 트레이드로 우완 선발투수 딜런 번디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삭 매티슨, 잭 픽, 카일 브래디시, 카일 브르노비치를 내주고 번디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번디는 2011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에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수 많은 피홈런으로 크게 고전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시즌 127경기(614⅓이닝) 38승 4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30경기(161⅔이닝) 7승 14패 평균자책점 4.79다.

[사진] 딜런 번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괜찮은 탈삼진 능력을 갖고 있는 번디(통산 K/9 8.82)는 타자친화구장인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피홈런에 고통받았다. 통산 피홈런이 114개에 달한다. 올해도 30경기에서 29피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투수친화구장인 에인절 스타디움을 홈으로 쓰는 에인절스에서는 피홈런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을 앞두고 적어도 2명의 선발투수를 영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번디는 에인절스의 선발진 보강 계획에 첫 단추가 됐다. 에인절스는 번디에 이어서 FA 선발투수 최대어 게릿 콜 영입을 노리고 있다.
볼티모어는 팀내 최고 유망주였던 번디를 내주고 마이너리거 4명을 영입했다. 브래디시는 MLB.com 유망주 랭킹 기준 에인절스의 21순위 유망주다. 불펜투수 매티슨은 올해 애리조나 폴 리그에서 뛰었다. 픽과 브르노비치는 모두 올해 신인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다. 픽은 6라운드, 브르노비치는 8라운드에서 지명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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