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전새얀 화력 과시…도로공사, GS칼텍스 잡고 4위 도약 [현장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2.04 21: 23

도로공사가 박정아와 전새얀의 화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5-23, 25-23, 25-21)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챙기며 4승 8패 승점 14점으로 KGC인삼공사(5승 7패 승점 13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1세트부터 듀스에서 승부가 갈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세트 초반 GS칼텍스는 박혜민, 한수지, 러츠의 블로킹을 앞세워 점수를 벌려 나갔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정대의 속공 활용과 박정아의 득점포를 앞세웠고 결국 24-24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득점을 주고 받은 가운데, 신인 권민지 오픈 공격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면서 30-28로 1세트를 끊어냈다.

[사진] KOVO 제공

2세트 도로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박정아의 화력이 돋보였다. 박정아는 2세트 9득점, 공격성공률 43.75%를 기록하며 GS칼텍스의 코트를 폭격했다. 여기에 전새얀이 7득점(공격성공률 42.86%)의 화력 지원까지 이뤄졌고, 문정원이 서브에이스 두 개를 꽂아 넣으면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결국 24-23에서 전새얀의 퀵오픈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2세트를 잡았다.
3세트 도로공사가 흐름을 이었다. 세트 초반 하혜진이 연달아 득점을 올린 가운데 서브에이스까지 터트리면서 도로공사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내 러츠의 고공폭격에 힘쓰지 못하고 리드를 뺏겼고, 다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문정원의 서브가 희비를 갈랐다. 17-19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전새얀의 득점 뒤 문정원이 연달아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전새얀의 득점과 정대영의 이동 득점, 상대의 범실로 25-23로 도로공사가 앞서 나갔다.
연달아 두 세트를 잡은 도로공사는 4세트를 지배했다. 정대영의 블로킹과 하혜진의 서브 득점으로 3-0으로 리드를 잡은 도로공사는 이후 문정원과 박정아, 전새얀의 득점이 골고루 터지며넛 빠르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GS칼텍스는 박민지가 서브에 이어 득점포를 터트린 가운데 러츠의 폭격으로 18-9에서 23-20까지 추격을 성공했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26득점, 전새얀이 20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불러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후위 10개,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3개 포함 총 36점을 올리는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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