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 라인 타고 대만 결제시장 진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2.04 13: 45

 페이코와 라인페이가 추진하는 ‘글로벌 얼라이언스’ 전략이 윤곽을 드러냈다.
3일 NHN페이코는 라인페이가 주최한 ‘모바일 결제 크로스보더 얼라이언스: 국경 없는 결제 경험’ 포럼에 한국 대표 파트너사로 참석해 대만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우선 NHN페이코를 비롯해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있는 6개 참여사는 대만에서 2020년 1분기 중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NHN페이코는 라인페이가 대만 시장에 확보한 현지 결제 인프라 및 가맹 매장을 활용해 대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NHN 제공.

대만 크로스보더 서비스가 출시되면 ‘페이코’ 이용자들은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페이코 간편결제’를 대만 내 라인페이 가맹점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되고 환율 또한 실시간으로 자동 적용되어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다.  
NHN 제공.
또한 NHN페이코는 맞춤형 혜택으로 국내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는 ‘쿠폰’ 서비스를 대만 크로스보더 서비스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해외결제 시에도 페이코의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라인페이’를 쓰는 대만 이용자 역시 한국 방문 시 편의점, 백화점, 카페, 베이커리, 화장품 전문점 등 다양한 ‘페이코’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대만을 시작으로 태국, 일본 등으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해 한국-대만-태국-일본 내 페이코와 라인페이 이용자가 해외결제에 따른 심리적, 물리적 부담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크로스보더 결제 에코시스템’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명환 NHN페이코 페이먼트정책실 이사는 “페이코는 한국 내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커버리지 1위 서비스로서 오프라인 결제 사업에 따른 경험과 인사이트를 발휘해 이용자가 낯선 외국 방문에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경을 뛰어넘어 국내외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는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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