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비판여론 의식? 스크린수 2000개↓ 유지..오늘(4일) 900만 돌파[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2.04 07: 54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가 오늘 900만 돌파를 앞둔 가운데 스크린 수를 2000개 이하로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일부 관객들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겨울왕국2’(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전날(3일) 19만 5564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898만 3562명. 오늘(4일) 오전 안으로 9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겨울왕국2’가 14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데, 개봉 첫 날부터 며칠 동안 이어왔던 2000개 이상의 스크린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지난달 21일 개봉해 같은 달 28일 처음으로 스크린 수 2000개 이하로 떨어진 ‘겨울왕국2’는 28일과 29일 각각 1922개, 1983개를 유지했다. 그러나 주말 동안 다시 2368개(토), 2351개(일)로 조정했다. 하지만 피소된 월요일에는 1872개, 어제는 1915개를 유지하고 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2000개 이하로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는 시각도 있다. 
앞서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지난 2일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피소됐다. 대책위는 월트디즈니 코리아가 독점금지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취지를 담은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 자매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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