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포체티노, 맨유 차기 감독 희망…솔샤르 경질 위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2.04 05: 22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어느 팀 감독으로 컴백할까. 토트넘에서 경질된 포체티노 감독은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뉴스’(MEN)는 4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는 맨유 감독직을 원한다”고 전했다. MEN은 “포체티노는 지난 시즌 도중 맨유에서 물러난 주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자로 거론됐고, 맨유를 지휘하는 전망에 매료돼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에 이어 맨유 사령탑에 오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매체는 “솔샤르는 맨유 정식 감독으로 치른 31경기에서 10경기만 승리했다. 맨유를 지휘한 50경기에서 승률은 48%에 그친다. 특히 2019~20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경기에서 4승(6무4패)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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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오는 5일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토트넘과 상대하고, 이후 맨체스터시티와의 대결이 잇따라 있다. 
고향 아르헨티나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포체티노는 3일 '폭스스포츠 아르헨티나'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팀으로부터 (감독) 제안을 받았다. 매력적인 프로젝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5년 6개월의 믿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당분간은 쉬면서 머리를 맑게 할 것이다. 내 목표는 나를 다시 세우고, 동기부여를 되찾는 것이다. 유럽에서 일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라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자유의 몸이 된 후 맨유 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 등이 향후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면서 이번 시즌 도중에 프리미어리그 팀의 감독직을 맡으면 엄청난 위약금을 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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