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모라이스 우승 축하... "브로, 우승 축하한다"[Oh!모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2.04 05: 17

"모라이스의 챔피언 등극을 축하한다". 
전북 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2019 K리그 1 감독상을 수상했다.  전북의 첫 외인 사령탑인 그는 울산과 역대급 우승 경쟁 끝에 팀의 7번째 우승이자 3연패를 이끌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감독 투표 12표 중 5표, 주장 투표 12표 중 3표, 미디어 투표 101표 중 32표를 차지하여 환산 점수 32.67점으로 포항의 김기동 감독(29.78점, 감독 3표, 선수 4표, 미디어 31표)을 제쳤다.
모라이스 감독은 수상 후 공식 기자회견서 "큰 상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 구단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받았다. 전북의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 전 모라이스 감독은 토트넘 조세 무리뉴 감독의 축하 인사를 공개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절친한 사이다.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번 시즌 수고했고, 우승 축하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 같은 명장이 훌륭하다고 극찬을 해주니 칭찬인지 놀리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무리뉴 감독의 축하 인사는 진심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4일(한국시간) 풋볼런던에 게재된 인터뷰서 "축구계에 많은 친구들이 있다. 그중 베스트 3를 선정한다면 코치로 함께 했던 모라이스다"라면서 "그는 이틀전 한국의 챔피언이 됐다. 그래서 축하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단순한 인사가 아니었다. 모라이스 감독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브로(Bro)"라고 칭하면서 절친한 관계임을 증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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