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득진 헤더 결승골' 베트남, 싱가포르 1-0 꺾고 4연승... 태국 나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2.03 22: 50

베트남이 싱가포르를 꺾고 SEA 게임 4연승에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 이끄는 베트남은 3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남아시안게임(SEA) 2019 축구 조별리그 싱가포르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4연승을 거두며 숙적 태국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동남아시안게임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최고 권위의 종합 스포츠 이벤트다. 60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리는 베트남에게 이 대회는 더욱 특별하다
베트남은 앞선 브루나이와 라오스와의 맞대결에서 각각 6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거뒀다. 이어 지난 1일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후반전에 두 골을 터뜨려 2-1 역전승을 거뒀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베트남은 한 수 아래인 싱가포르와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수비적인 전술로 까다롭게 경기를 펼친 싱가포르에 베트남도 부담이 컸다. 
승점 3점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베트남은 후반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유기적인 패스 연결이 이뤄지면서 공격을 쉽게 펼친 베트남은 수 차례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치열하던 순간 베트남은 후반 35분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수비 경합 중 따낸 하득진이 침착한 헤더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4연승을 챙긴 베트남은 지난 대회 챔피언 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