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은' vs '여자친구' vs '아직 사랑', 오늘(4일) 개봉..多장르 공세[오늘의 개봉]

영화 포스터
'감쪽같은' vs '여자친구' vs '아직...
[OSEN=김보라 기자] 오늘(4일) 세 편의 한국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청불 로맨스까지...


[OSEN=김보라 기자] 오늘(4일) 세 편의 한국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청불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가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쪽 같은 그녀’(감독 허인무)는 처음 만난 두 사람이 가족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72세 할머니 말순(나문희 분) 앞에 다짜고짜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공주(김수안 분)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 서로에게 서툰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혼자가 익숙해 함께 하는 것이 낯선 할머니와 무엇이든 혼자 힘으로 해낼 것 같지만 아직은 가족의 품이 필요한 12살 소녀. 서로에게 낯설기만 했던 이들이 티격태격 함께 하는 모습과 필요한 순간 서로에게 든든한 편이 되어주며 특별한 존재로 변모해가는 과정은 따뜻한 웃음과 가슴 뜨거운 감동을 안긴다. 러닝타임 104분.

영화 스틸사진

‘너의 여자친구’(감독 이장희)는 모태솔로 9888일째를 맞이한 남자 휘소(지일주 분)와 그의 앞에 막무가내로 들이닥친 여자 혜진(이엘리야 분)의 솔로 탈출 로맨스 장르의 영화.

강혜진 캐릭터가 장애인이 연약한 존재라는 편견을 깨부수고 항상 밝고 당당한 태도를 유지한다. 우연한 계기로 모태 솔로남이자 공대생 휘소를 만나 달달한 연애를 시작하는데, 예상 밖 웃음을 안기며 청춘 로맨스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제목만 보면 가벼운 로맨스 영화 같지만, 장애인을 향한 묵직한 메시지를 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러닝타임 100분.

영화 스틸사진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신양중)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결혼과 사랑에 관한 감정과 복잡한 상황을 유쾌하고 아찔하게 그린다. 베테랑 배우 김인권의 맛깔 나는 연기가 극의 매력을 배가한다.

결혼 10년 차로 사랑보다 익숙함과 의무감이 커진 영욱(김인권 분)과 연경(이나라 분) 부부부터 본능대로 사는 남자 민식(서태화 분), 즐기면서 사는 여자 재순(이서이 분), 참지 않고 사는 여자 혜인(장가현) 등 역대급 코믹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19금 블랙 코미디로써 대리만족을 줄 것으로 보인다. 러닝타임 99분./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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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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