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빌려 탄다, 장기렌트카 사업 진출...C클래스 월 최소 65만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12.03 12: 04

벤츠도 장기 렌트로 빌려 탈 수 있게 됐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라고 하는 장기렌트카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출범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뛰어 들었으니 장기렌터카 서비스도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단 대상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적인 세단 및 SUV 라인업이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 된 비용을 보면 C220d가 월 최소 납입금 65만 5,154원부터, E300이 68만 942원부터, CLS400d가 124만 2,609원부터다. SUV라인업에선 GLC 300이 78만 8,457원부터, GLE 300d가 98만 3,378원부터 등이다. 이 가격들은 모두 최저 견적가이기 때문에 실제 비용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렌터카는 리스와 달리 별도의 세금과 보험료를 납입할 필요가 없다. 렌털 서비스의 월 납입금에는 자동차 등록세, 취득세,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과 보험료가 모두 포함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는 3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EQ Future' 전시관에서 법인 출범식을 갖고 벤츠 브랜드에 걸맞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선포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한국시장 우선 정책은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출범에서도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Mercedes-Benz Mobility Korea, 이하 MBMK)가 다임러 모빌리티AG가 전 세계 최초로 설립한 모빌리티 법인이라는 것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이 렌트카(공유) 중심으로 재편 될 지 확인하는 시험대가 되는 셈이다. 
MBMK의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방한한 다임러 모빌리티 AG 이본 로슬린브로이쉬 최고 경영진, 아프리카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Yvonne Rosslenbroich, Daimler Mobility AG, Member of the Board of Management of Africa and Asia Pacific Region)은 “다임러 모빌리티 AG는 미래를 위해 금융 서비스, 차량 관리, 디지털 모빌리티 솔루션 등 3개 중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는 이러한 전략에 기여할 예정이며, 우리는 보다 높은 유연성을 위해 고객의 니즈에 따라 새로운 구독 및 렌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디미트리스 실리키스(Dimitris Psillakis)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이본 로슬린브로이쉬(Yvonne Rosslenbroich) 다임러 모빌리티 AG 최고 경영진, 아프리카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기욤 프리츠(Guillaume Fritz)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대표이사, 힐케 얀센(Hilke Janssen)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대표이사.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기욤 프리츠 대표이사는(Guillaume Fritz, Mercedes-Benz Mobility Korea CEO) “우리가 내리는 모빌리티의 정의는 간단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원하는 고객에게 연 단위부터 분 단위까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간단하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WE MOVE YOU’라는 목적 아래, MBMK는 고객 손끝에서 출발하고 완성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이 여정은 프리미엄 장기렌터카 사업부터 시작한다. 우리의 고객은 MBMK의 빠르고 (Fast), 쉽고 (Easy), 디지털화된 (Digital) 프로세스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세단, 쿠페, SUV등) 전 차종을 1년에서 5년까지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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