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훌륭하다' 이경규, 개통령 사칭 "내가 이형욱"‥강형욱 '발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2.02 22: 56

강형욱이 이경규의 '이형욱' 사칭에 발끈, 티격태격 케미가 재미를 안겼다. 
2일 방송된 KBS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릉편 2탄이 그려졌다. 
강릉편 2탄이 그려진 가운데, MC들이 "지금 만난 아이들 중 가장 센 집"이라고 해 궁금증을 안겼다. 

오늘 주인공 옆집인 동네 이장은 "외부사람들 보면 물어버린다"면서 최근 택배기사 손까지 물어버렸다며 걱정을 전했다. 알고보니 주인공인 이름이 '초코'란 개는 어릴 적 트라우마로 사람들을 무는 것 같다고 했다. 
모니터를 본 강형욱은 "이전에는 겁이 나서 무는 방어차원이라 한다면, 정면에서 무는 것은 공격성이 명확한 사례"라면서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초코'의 행동에 대해 강형욱은 "집에서 행동도 긴장감이 몸에 꽉 차 있다, 짖고 난 다음 보호자를 의식한다"면서 직접 개와 마주하기로 했다. 
강형욱은 바로 솔루션을 시작했다. 보호자가 편해야 강아지도 편할 것이라며 연결고리를 찾아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톤은 단호하고 어조는 강하게 부탁이 아닌 통보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강형욱은 조언을 바탕으로 훈련을 반복했고, 이경규와 이유비도 이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먼저 보호자들의 훈련부터 시작했다. 과잉보호를 피하면서 '초코'는 흥분을 자제하는 법을 배워야한다고 했다. 또한 산책이 적은 '초코'를 위해 짧더라도 산책을 자주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이어 '초코'에게도 변화가 있기를 기대했다.
다음 주인공을 만나봤다. 시바견 부부가 사는 곳이었다. 한 살된 미루와 두 살된 미소는 다섯 새끼들을 가진 부부였다. 
시바견에 대해 강형욱은 "다른 종에 비해 소유욕이 강하고 예민한 편, 충성스러우나 먹는 것 때문에 경쟁을 한다거나 영역 침범 문제로 싸울 것"이라 추측했다.아니나 다를까, 주인은 두 시바견이 음식으로 싸움이 많다고 했다. 
이어 강형욱은 환경이 묶어놓는 개들을 보면서 "내가 하지 않는 교육, 정상적인 삶의 모습이 아니어서, 정상적으로 개들도 행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경규에게 방문을 제안했다. 이경규는 긴장했으나 강형욱은 "하나를 알려줘도 열을 알더라"며 그를 믿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경규가 밥그릇을 뺏어 경쟁을 시켰고, 상황은 더욱 예민해졌다. 결국 이경규는 "방법이 없다"며 돌아섰다. 
다시 상황실로 돌아온 이경규는 사람에게는 사납지 않지만 서로 싸운다고 전했고, 강형욱은 보호자인 주인을 만나기로 했다. 먼저 도착한 이경규는 주인에게 "내가 이형욱"이라면서 "싹 다 고쳐주겠다"며 훈련사라 사칭했고, 강형욱은 "누가 이형욱이라고 말하고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이경규가 두 개 사이에서 간식으로 또 다시 경쟁을 시키는 모습이 포착됐다. 강형욱은 "이해한다, 그 분은 평생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라면서 "가끔 못 본척, 못 들은 척하고 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참지 못한 강형욱이 "그만하세요"라며 이경규의 행동을 막아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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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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