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리그 감독상은 '역전 우승' 이끈 전북 모라이스..."나 혼자 탄 상이 아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2.02 17: 52

조세 모라이스 감독(전북 현대)이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즌 K리그는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최초로 K리그 1,2 합계 총관중 230만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K리그1 경기당 평균 관중 8000명 돌파, K리그2 사상 최초 총관중 50만 돌파 등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2019 대상 시상식 1부에서는 공로패 시상과 심판상, 전경기-전시간 출전상, K리그 페어플레이상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부터 시즌 중 반칙이나 격한 행위로 벌금 600만원 이상을 받은 선수나 코칭 스태프는 상을 받을 수 없다. 그로 인해 김도훈 감독(울산)이나 펠리페(광주) 등 유력 후보들이 제외됐다.
4-4-2로 선정된 베스트 11의 최전방 공격수는 득점 1, 2위 타가트-주니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세징야(대구) -  김보경(울산) - 문선민 - 완델손(포항)이 형성했다. 포백은 홍철-이용-홍정호(이상 전북)-김태환(울산)이 구축했다.선발 골키퍼는 조현우(대구). 
감독상은 전북의 극적 역전 우승을 이끈 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차지였다. 전북의 첫 외인 사령탑인 그는 울산과 역대급 우승 경쟁 끝에 팀의 7번째 우승이자 3연패를 이끌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감독 투표 12표 중 5표, 주장 투표 12표 중 3표, 미디어 투표 101표 중 32표를 차지하여 환산 점수 32.67점으로 포항의 김기동 감독(29.78점, 감독 3표, 선수 4표, 미디어 31표)을 제쳤다.
수상한 모라이스 감독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나 혼자 탄 상이 아니다. 구단 직원과 코칭 스태프, 선수들이 이 자리를 만들어줬다. 다른 감독들과 경쟁을 통해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전북 팬들이 항상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mcadoo@osen.co.kr
[사진] 홍은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