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을 빛낸 ‘올해의 농구인’에 라건아, 박지수, 김상준 선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2.02 13: 36

 2019년 한국농구를 빛낸 ‘올해의 농구인’ 수상자가 결정됐다. 농구전문매체 점프볼은 2일, 2019년 ‘올해의 농구인’으로 라건아(30, KCC)와 박지수(21, KB스타즈), 김상준(51, 성균관대) 감독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농구인’은 한 해 농구계를 빛낸 인물을 선정하는 투표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투표는 점프볼과 대한민국농구협회 및 산하단체, 대학농구감독 및 언론사 아마추어 농구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총 55명이 참가했다.
남자선수 부문에서는 라건아가 선정됐다. 라건아는 이번 투표에서 20표를 획득, 이정현(KCC)을 3표 차이로 근소하게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 2018-2019시즌 현대모비스 통합우승의 주역인 라건아는 지난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농구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득점, 리바운드, 출전시간, 효율성, 더블더블 등 5개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선수 부문에서는 박지수가 압도적인 표차로 또 한 번 ‘올해의 농구인’상을 수상했다. 청솔중 시절부터 벌써 다섯 번째다. 박지수는 KB스타즈의 사상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으며, 11월 올림픽 지역 예선에서도 한국이 중국을 이기고 최종예선에 진출하는데 공을 세웠다. 2위는 부산대의 전승 우승을 이끈 박인아가 차지했다. 박인아는 U19 대표팀의 일원으로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지도자 부문 수상자는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이 됐다. 총 14표를 얻은 김상준 감독은 은희석 연세대 감독(10표), 안덕수 KB스타즈 감독(9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8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상준 감독은 만년 하위팀이었던 성균관대를 창단 이래 처음으로 대학농구 U-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켰다. 이 과정에서 성균관대는 대학 최강 고려대를 2번이나 꺾는 성과를 올렸고, 시즌 후에는 4학년 4명이 모두 프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스포츠 브랜드 상품권이 수여될 예정이다.
[역대 수상자] 
2011년-    김종규(남) / 박다정(여) / 최부영(감독)
2012년-    이종현(남) / 박지수(여)  / 최부영(감독)
2013년-    김민구(남) / 신지현(여) / 이민형(감독)
2014년-    문태종(남) /  이미선(여) / 유재학(감독)
2015년-    이승현(남) / 박지수(여) / 오세일(감독)
2016년-    양홍석(남) / 박지수(여)  / 오세일(감독)
2017년-    오세근(남) /  박지수(여) / 은희석(감독)
2018년-    이정현(남) / 박지현(여) / 김상식(감독)
 
[2019년 투표 결과]
남자선수- 1위 라건아, 2위 이정현, 3위 허훈/박무빈
여자선수- 1위 박지수, 2위 박인아, 3위 허예은
지도자 - 1위 김상준, 2위 은희석, 3위 안덕수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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