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불발' 산체스, "SK에 감사, 미래에 다시 만나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02 09: 37

SK와 재계약이 불발된 투수 앙헬 산체스(30)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 
산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년간 몸담은 SK 구단과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적었다. 
산체스는 “SK의 일원으로 2년간 KBO리그를 경험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내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코치들과 스태프에도 고마움을 전한다. 한국 문화를 알려주며 좋은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SK 산체스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sunday@osen.co.kr

이어 산체스는 “내가 안 좋을 때도 항상 지지하며 성원해준 팬들에게도 고맙다”며 “SK에서 공을 던진 순간들은 즐거웠다. 다시 SK와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 2020년 SK에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 화이팅!”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SK와 첫 인연을 맺은 뒤 재계약에도 성공했던 산체스는 2년간 57경기에서 25승13패1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28경기에서 165이닝을 던지며 17승5패 평균자책점 2.62로 활약했다. 
SK는 다년계약을 제시하며 재계약에 나섰지만, 미국과 일본 구단들에 제시를 받은 산체스는 응답이 없었다. 결국 지난달 27일 SK는 우완 투수 닉 킹엄을 영입하며 산체스와 결별을 공식화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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