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개 대상 싹쓸이+8관왕 대기록.."아미들의 등불 되겠다" (종합)[MMA 2019]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1.30 23: 11

그룹 방탄소년단이 네 개의 대상을 포함해 8관왕을 기록했다.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19 멜론뮤직어워드(MMA 2019 Imagine by Kia, MMA 2019)'가 열렸다. 
올 한해 전세계에서 뜨거운 활약을 보여줬던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네 개의 대상을 포함해 TOP10, 네티즌 인기상, 댄스 부문, 카카오 핫스타상 등 8관왕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 (BTS)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rumi@osen.co.kr

4개의 대상을 싹쓸이한 방탄소년단은 "정말 저한테 저 개인으로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음악으로 인정받고 아미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저희 때문에 힐링 된다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시고 그런 마음들을 받을 때마다 울컥하고 아미분들에게 더 멋진 음악을 전해드리자는 생각을 계속해왔다. 정말 포기할 수 없을 것 같다 이 음악은. 계속 더 성장해서 내년 내후년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고 사랑으로 접근하고 싶다"고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제이홉은 "올해도 이 멋진 상을 받는다. 너무 영광이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생각이다. 올해 너무 많은 일들이 영광스러운 감사한 일들이 많아서 사실 어떤 부분이 제일 기억이 남냐고 하면 하나를 답을 못할 정도로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너무 많은 순간들이 있는데 이 순간 하나를 놓치면 어떻게 하지 다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일들인데 그걸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걸 하나라도 놓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한다. 여러분들께 그 수많은 영광과 상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더 크게 외치고 싶다. 꼭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RM은 "저희가 올해 이렇게 앞에 계신 분들과 좋은 음악을 들려드린 아티스트들을 대신해 저희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저희가 벌써 7년차다. 저희가 사실 이렇게 큰 이벤트 끝내고 집에 돌아갈 때 되게 미약하게 느낀다. 우리가 열심히 스튜디오에서 음악 만들과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이렇게 까만 바닥에서 노래하는 게 다인데 우리가 정말 무언가를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저희의 어두운 밤에 등불이 되어주셨으니 저희도 여러분들의 등불이 되어드리겠다. 아미 사랑해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다음으로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베스트송 수상 후 "제일 먼저 아미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계속 여러분들과 행복하고 싶기 때문에 앞으로 의미있고 여러분들께 힘이 되는 좋은 곡들 만들고 노래 부르겠다"며 "이 노래 제목 정할 때 '작은 것들을 위한 시'라고 하면 지민씨가 만약에 여러분의 사랑을 작은 것이라라고 표현하면 어쩌냐 라고 한 게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작은 게 꼭 나쁜 건 아니지 않나. 작은 것들이 작지 않은 그날 까지 열심히 뛰고 노래하고 춤추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앨범상까지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앨범상이 굉장히 큰 상인데 받게 되어서 영광이다. 같이 작업했던 멤버들, 방시혁 PD님, 작곡가 분들, 스태프 여러분께 감사하다. 페르소나 앨범 작업을 하면서 즐거웠다. 바쁘면서도 즐겁더라.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노래만들고 투어돌고 하는게 가장 행복하더라. 특히 2019년 굉장히 행복한 한 해였다. 앨범에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전세계 수많은 아미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민은 "여러분 작년에 제가 이 상으로 여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보답할 수 있게되어서 기쁘다. 저희가 앨범 수치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엄청 연연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정말로 저희는 지금 여러분들에게 받는 응원과 사랑이 너무 커서 언제 이걸 보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저는 계속해서 멤버들과 여러분들과 높은 곳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내년에도 대상 받을 수 있게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의 신인의 주인공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ITZY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훌륭하신 아티스트분들과 한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도 영광인데 신인상이라는 의미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신인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모아여러분 감사하다. 모아 여러분 덕분에 마법같은 순간이 펼쳐진 것 같다 감사하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ITZY는 "저희가 이렇게 멜론뮤직어워드에 참석해서 무대를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귀한 상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올 한 해 정말 꿈 같은 한해를 보낸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지켜봐주신 덕분에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정말 감사하다.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케이팝을 알리는데 함께 하고 싶은데 그것에 맞게 더 열심히 하겠다. 2019년 많이 부족했지만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멋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한 강다니엘은 "이번 년도에 이렇게 큰 무대들에, 많은 선배님들, 가수분들이 함께하시는 무대에 제가 함께 하게 될 줄 몰랐다. 이렇게 상까지 주시니까 너무나도 행복한 날이 된 것 같다. 제가 여기까지 오는 여정에 함께 해준 다니티 여러분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저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Stage of the Year는 세븐틴이, 핫트렌드상은 AB6IX가 수상했다. 뮤직스타일상 발라드 부문은 태연, 랩 힙합 부문은 에픽하이, 인디는 멜로망스, R&B는 헤이즈, 락은 엔플라잉, 트로트는 홍진영, OST는 거미, POP은 빌리 아일리시, 송 라이터는 피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배우 박서준의 오프닝 멘트로 화려하게 시작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가장 먼저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한 더보이즈가 인트로 퍼포먼스와 'D.D.D' 무대로 분위기를 띄웠다. 두 번째로 무대를 꾸민 헤이즈는 '떨어지는 낙엽까지도'와 'WE DON'T TALK TOGETHER'을 부르며 독보적인 음색을 뽐냈다. 
엔플라잉은 '옥탑방'과 '굿밤'을 부르며 감성적인 밴드사운드와 함께 가창력을 뽐냈고, AB6IX는 인트로 퍼포먼스와 함께 'Breathe' 'Blind for love' 무대로 라이브 실력을 자랑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New Rules'와 '9와 4분의 3승강장에서 널 기다려' 등의 무대와 함께 앞서 콘셉트 트레일러 영상으로 공개되어 호평받았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마무는 '고고베베' 무대로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했고 ITZY는 'Want it' '달라달라' 'ICY'까지 관악대와 함께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나의 기쁨 나의 노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부른 잔나비는 독보적인 보이스로 감성으로 물들였다. 
강다니엘은 'TOUCHIN'' 무대에서 섹시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았고, '벌써 12시'와 'Snapping'을 선보인 청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마지막을 장식한 방탄소년단은 교복을 입고 등장해 '페르소나'를 시작으로 '상남자'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소우주' '디오니소스' 그리고 멤버들 개개인의 독무 등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무대들로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다음은 주요 수상자 명단.
▲올해의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올해의 앨범= 방탄소년단
▲올해의 레코드= 방탄소년단
▲올해의 베스트송= 방탄소년단
▲올해의 신인(남/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ITZY
▲핫트렌드상= AB6IX
▲네티즌 인기상= 방탄소년단
▲카카오 핫스타상= 방탄소년단
▲베스트 발라드= 태연
▲댄스(남/여) 부문= 방탄소년단, 청하
▲베스트 랩/힙합= 에픽하이
▲베스트 R&B/Soul 부문= 헤이즈
▲베스트 인디 부문= 멜로망스
▲베스트 록 부문= 엔플라잉
▲베스트 트로트 부문= 홍진영
▲베스트 OST= 거미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강다니엘
▲베스트 POP= 빌리 아일리시 'bad guy'
▲베스트 Song Writer=피독
▲Stage of the Year= 세븐틴
▲1theK 퍼포먼스상= 더보이즈
▲TOP10=EXO, 마마무, 방탄소년단, 볼빨간사춘기, 엠씨더맥스, 잔나비, 장범준, 청하, 태연, 헤이즈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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