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순항' 나성범, “몸 관리 중요성 깨달아...개막전 목표로 준비” [생생인터뷰]

[OSEN=김해공항, 조형래 기자] NC 나성범 /jhrae@osen.co.kr
'재활 순항' 나성범, “몸 관리 중요성...
[OSEN=김해공항, 조형래 기자] “몸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좋은 시간이었다.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고...


[OSEN=김해공항, 조형래 기자] “몸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좋은 시간이었다.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고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

NC 다이노스 ‘캡틴’ 나성범이 돌아왔다. 무릎 재활을 위해 미국 LA로 떠났던 나성범은 29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9월 13일 출국한 뒤 77일 만이다,

지난 5월 3일 창원 KIA전 주루플레이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및 연골판 부분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이 됐다. 이후 약 4개월 정도 국내에서 재활을 진행했고, 이후 나성범은 사비를 털어 미국 LA에 있는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트(BSTI)’에서 집중 재활을 진행했다. 나성범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고객 중 한 명이다.

이날 나성범은 건강하고 환한 모습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단은 나성범의 귀국을 환영하기 위해 전신 등신대를 공수하기도 했다. 아울러 부인 박은비 씨도 깜짝 등장해 나성범을 맞이했다.

나성범은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미국에서 펼친 재활 시간을 어려움으로 정의했다. 구단에서 첫 1주일 정도 트레이너가 동행하긴 했지만 이후는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었다. 현지의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현지 스태프만 있었다. 통역도 없었다.

나성범은 “사실 좀 힘들었다. 훈련도 훈련이지만 가족들을 못 보는 게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먹는 것도 최대한 신경을 썼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통역이 없었지만 훈련하는 자세 등은 눈치껏 보고 따라했다. 현지 트레이너들도 최대한 쉬운 영어로 알아듣기 쉽게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국내 재활 당시 무릎 근력 강화 운동과 균형 감각 운동에 집중했던 나성범이다. 상체로 던지는 캐치볼 정도까지는 소화하고 미국국으로 이동했다. 그는 “미국에서 어떤 훈련을 얼마나 하고 올 지 궁금했다. 기대도 되고 걱정도 했다. 당연히 100%까지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이 좋아졌다. 현재 80%정도다”면서 “미국에서 러닝, 점프 훈련, 그리고 무릎에 힘을 실어서 던지는 장거리 캐치볼까지 모두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제 12월부터 창원에서 타격 훈련 등 기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생각보다 재활 페이스가 빨랐고 순항을 했다. 그는 “트레이너 분들도 정말 열심히 해주셔서 몸 상태가 빨리 올라왔고, 단계도 점점 빨라졌다”면서 “한국에 들어오기 전 미국 트레이너들이 앞으로 무리하지 말고 체계적으로 한 발짝씩 나아가기를 바란다는 말을 해줬다. 앞으로는 그동안 해왔던대로 운동을 하되, 구단 트레이너들과 어떻게 재활을 진행할 지 의논할 것이다”고 전했다.

“감독님께서 어떻게 판단을 내릴 지는 모르겠지만 문제 없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내년 개막전 엔트리에 들고 싶다”게 나성범의 목표다. 하지만 미국 트레이너들의 조언처럼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재활은 두 번 할 것이 못 되는 것 같다”면서 “일단 다시 아프지 않도록 천천히 몸을 만들 생각이다. 이렇게 크게 다쳐본 적이 처음이라 조심스럽다.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래도 몸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팀과 내게 모두 마이너스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jhrae@osen.co.kr

[OSEN=김해공항, 조형래 기자] NC 나성범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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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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