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희수 기자] 현대차 쏘나타와 팰리세이드,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을 노린다. 3개 모델이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 올랐다.
올해는 승용부문에서 현대차 쏘나타를 비롯해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Corvette Stingray), 도요타 수프라(Supra)가 올랐으며, SUV 부문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텔루라이드, 링컨 에비에이터(Aviator)가, 트럭 부문에서 포드 레인저(Ranger), 지프 글래디에이터(Gladiator), 램 헤비듀티(Heavy Duty) 등이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근래 들어 '북미 올해의 차'와 연인을 맺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BH), 2011년 현대차 쏘나타,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5년 현대차 제네시스(DH), 2017년 제네시스 G90, 2018년 기아차 스팅어, 2019년 제네시스 G70와 현대차 코나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고, 그 중 실제 수상까지 연결 된 사례는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BH),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와 현대차 코나가 있다.올해는 무려 3종이 후보에 올랐다.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리스트에 현대·기아차 3종이 한꺼번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후보 3종 중 어느 하나라도 최종 수상이 결정 되면 2년 연속 한국 자동차가 '북미 올해의 차'를 차지하게 된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 만으로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판매 증대에 영향을 끼친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 돼 26년째 올해의 차를 뽑고 있으며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승용과 트럭 부문 2개 부문에서만 상을 주다가 2017년부터는 SUV 차량이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유틸리티 부문이 추가 됐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되며, '북미 올해의 차' 최종 수상 차종은 내년 1월 디트로이트에서 발표된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