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ABL 개막전 선발..."한국 대표 자부심 보여줄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1.20 10: 03

올 시즌 질롱코리아에 새롭게 합류한 노경은(롯데)이 개막전 선발로 출격한다.
한국야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이 대거 포함된 질롱코리아는 한국 대표로 ABL에서 전세계 유망주들과 실력을 겨룬다. 노경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리는 시드니 블루삭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ABL는 메이저리그(MLB)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리그다. 야구 시장을 전세계로 확장하려는 MLB의 후원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호주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의 유망주들의 참여로 관심을 받고 있다. 각국의 유망주들은 비시즌 호주프로야구에서 실전을 겪으면서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노경은 /sunday@osen.co.kr

지난 시즌 7승 33패를 기록하며 생각보다 높은 호주프로야구의 실력을 경험한 질롱코리아는 이번 시즌에 남다른 각오로 임한다. 메이저리그 출신 그레엄 로이드 감독이 질롱코리아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 여기에 최고참 노경은이 합류하고 지난 시즌보다 탄탄한 실력을 갖춘 한화, 키움, 롯데, LG, SK 등의 유망주들이 대거 참여한다.
노경은은 "호주에서 야구를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모여서 경기를 한다. 한국팀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연습하러 간다는 생각보다는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4월부터 지금까지 똑같다. 몸을 잘 만들었기 때문에 호주에서도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BO와 MLB가 끝나고 여전했던 시청자들에게 비시즌에 펼쳐지는 ABL은 야구에 대한 갈증을 채울 수 있는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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