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준호, 시즌 첫 월드컵 남자 500m서 광속 금메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17 22: 34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김준호(강원도청)가 새 시즌 월드컵 남자 5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준호는 17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에서 34초870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빙속 단거리의 기대주로 평가받는 김준호는 7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해서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며 20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른 레코드를 남겼다.

김준호의 뒤를 이은 2위는 중국의 가오팅위(34초913)의 차지였다. 3위는 네덜란드의 다이다이 은탑(34초916).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동 종목에 나섰던 김준호는 레이스 도중 휘청거렸으나 폭발적 스피드로 만회하여 12위에 올라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올림픽의 아픔을 이겨낸 김준호는 2019-2020시즌 첫 월드컵부터 금메달을 따내며 팬들에게 제대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은 35초361로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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