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풀리식 연속골' 첼시, 리그 6연승 '맨시티 밀어내고 2위 등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1.09 23: 23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밀어내고 2위까지 올라섰다.
프랑크 램퍼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9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타미 에이브럼과 풀리식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8승2무2패를 기록, 승점을 26까지 쌓아 2위로 올라섰다. 맨시티(승점 25)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지만 이번 시즌 좋지 않은 성적이 예상됐던 첼시의 도약이란 점에서 놀랍다. 1위 리버풀(승점 31)과는 5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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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첼시는 지난 9월 23일 리버풀에 1-2로 패한 후 리그 6연승을 달렸다. 브라이튼, 사우스햄튼, 뉴캐슬, 번리, 왓포드를 잇따라 격파하며 착실히 승점을 쌓은 첼시는 이날 승리로 중하위팀을 상대로 확실하게 실속을 차리고 있다. 
승점 15에서 제자리 걸음한 9위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날 경기 포함 4경기 무승(1무3패)을 기록했다.
첼시는 에이브럼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메이슨마운트를 2선에, 크리스티안 풀리식과 윌리안을 윙어로 기용했다. 마테오 코바시치와 은골로 강테를 미드필더로 내세웠고 에메르손, 피카요 토모리, 커트 조우마, 리스 제임스로 4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케파 아리사발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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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캉테가 복귀하며 탄탄한 미드필드진을 구성했지만 윌프리드 자하를 앞세운 팰리스의 공격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 7분 터진 에이브럼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마테오 코바시치가 중앙에 있던 윌리안에게 공을 찔러주자 윌리안은 수비라인을 한 번에 뚫는 감각적인 패스로 에이브럼의 발 아래 공을 넣어줬다. 에이브럼은 골키퍼 비센테 과이타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오른발로 편안하게 마무리했다. 
첼시는 후반 34분 풀리식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풀리식은 에이브럼 대신 투입된 바추아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자 지체없이 쇄도, 머리로 골문을 열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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