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10년 함께한 YG 떠난다..전속계약 종료 “빛나는 활동 해줬다..응원할 것”[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11.08 17: 38

걸그룹 2NE1의 씨엘(CL)이 10년 동안 함께 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8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씨엘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YG 측은 “당사와 씨엘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씨엘은 2NE1으로 데뷔한 지 10년 만에 YG를 떠나게 됐다. YG는 씨엘의 대단한 업적을 언급하며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을 아름답게 마무리 했다. 

이를 통해 조기 발견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질병인 유방암의 위험성과 검진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왔을 뿐만 아니라, 약 5,0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유방암 무료 검진의 기회를 얻고 총 68명의 여성이 유방암 수술 및 치료를 통해 자신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되찾았다./sunday@osen.co.kr

YG 측은 씨엘이 2009년 2NE1으로 데뷔해 리더이자 래퍼로 활동하면서 음악·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리드해왔다고 했다. 실제 씨엘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음악성으로 2NE1을 이끌었고 과감한 패션으로 주목받았다. YG는 “빛나는 활동을 해온 씨엘”이라고 표현했다. 
걸그룹 투애니원 씨엘이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Mnet 제공
2NE1으로 데뷔한 씨엘은 세계에서 주목받는 걸그룹으로 이끄는데 중추 역할을 했다. 또한 2013년 솔로로 데뷔하며 더욱 빛나는 활동을 펼쳤다. 2013년 첫 번째 솔로곡 ‘나쁜 기집애’를 발표한 씨엘은 독보적인 아우라와 음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뮤지션으로 성장했다.
2NE1의 리더로서 팀을 이끌면서 또 개인적으로도 확실하게 기반을 닦았다.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에 나선 씨엘은 미국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미국 데뷔에 앞서 디플로의 싱글 ‘닥터 페퍼’ 피처링에 참여해 인기와 호평을 동시에 잡으면서 주목받았다. 
데뷔 전부터 미국 롤링스톤은 씨엘을 ‘꼭 알아야 할 10명의 아티스트’로 꼽는가 하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온라인 투표 2위를 하기도 했다. 미국 MTV는 씨엘에 대해 “랩과 보컬이 만능인 2NE1의 비욘세”라고 표현하기도.
가수 씨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sunday@osen.co.kr
YG 측은 “빌보드 ‘핫100’ 차트(2016년 10월12일)에서 ‘한국 솔로 여자 아티스트 최초 진입’이라는 국내 대중음악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고 찬사를 보냈다. 당시 빌보드는 “씨엘이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며 자신의 솔로경력 중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만들었다”고 호평한 바 있다.
YG와 호흡을 맞추며 놀라운 업적을 남긴 씨엘. 이제는 YG과 작별하고 새로운 환경에 발을 내딛는다. YG 측은 씨엘의 새로운 활동과 관심과 격려를 당부하며 씨엘을 향한 변함 없는 신뢰와 각별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팬들은 YG, 그리고 2NE1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려고 하는 씨엘을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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