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국내 공개, 포르쉐의 선택도 E-모빌리티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국내 공개,...
[OSEN=강희수 기자] 세계적인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선택도 전기차였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미래...


[OSEN=강희수 기자] 세계적인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선택도 전기차였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은 '선택'이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전기차에 쏠려 있다. 포르쉐도 예외가 아니었다.

포르쉐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행사가 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렸다. 이날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가 만드는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타이칸’의 등장은 단순히 포르쉐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 출시라는 사실에 머무르지 않는다. 포르쉐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웅변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는 타이칸(Porsche Taycan) 공개와 함께 ‘포르쉐 E-모빌리티(Porsche E-Mobility)’ 전략도 발표했다.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은 타이칸의 디자인과 제원에 쏠려 있었지만 포르쉐코리아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더 무게가 가 있었다.

포르쉐는 미래 스포츠카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타이칸을 필두로, 60억 유로 투자, 포르쉐 생산 4.0 도입, 새로운 디지털 및 비즈니스 전략 등의 ‘전략 2025’를 목표로 하는 미래 전동화 전략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포르쉐는 변화하는 모빌리티 트렌드에도 파워, 효율, 다이내믹이라는 포르쉐 고유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유지하는 제품 전략을 강조한다. 가솔린 모델의 지속 가능한 개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순수 전기차 생산 등 큰 세 축을 통해, 2025년까지 포르쉐 차량 65%에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2028년까지는 89%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정통 모터스포츠 기술에 뿌리를 둔 포르쉐는 자사 포뮬러 E 머신 ‘포르쉐 99X 일렉트릭(Porsche 99X Electric)’과 함께 2019/2020 시즌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에 도전하며 E-드라이브 테크놀로지를 입증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이날 “포르쉐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아이코닉 모델 타이칸을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진정한 포르쉐를 약속했던 포르쉐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성공적으로 국내에서 런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포르쉐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선두주자가 될 타이칸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첫 번째 공개 지역이 됐다. 지난 9월에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었고, 불과 3개월 만에 한국으로 달려와 ‘타이칸 사전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타이칸은 800볼트 전압 시스템, 차징 테크놀로지 등 최첨단 ‘포르쉐 E-퍼포먼스(Porsche E-Performance)’ 기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런 이유로 타이칸은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지속 가능성 전략 그 자체라고도 봐도 무방하다.

포르쉐코리아 역시 내년 하반기 타이칸 출시를 목표로 전동화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전국 9개 포르쉐 센터 외 전국 10여 개의 주요 장소에 국내 최초 320kW 초급속 충전기(High Power Charger)를 준비 중이며, 전국 120여 장소(Destination Charging)에 완속 충전기(AC Charger)를 설치할 계획이다.

포르쉐 AG는 지난 9월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를 시작으로, 엔트리 모델 ‘타이칸 4S’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전기 스포츠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 ‘사전 공개’ 행사에 등장한 제품은 타이칸의 최상위 모델 ‘타이칸 터보 S’다. 포르쉐 현 제품 포트폴리오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탁월한 성능, 순수한 디자인, 완전한 연결성, 일상적 사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1마력(761PS, 56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8초, ‘타이칸 터보’는 최대 680마력(680PS, 500kW)으로 3.2초가 소요된다.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터보 S가 412 킬로미터, 터보가 450킬로미터이며, 최고 속도는 모두 260km/h다.

한 단계 낮은 ‘타이칸 4S’는 최대 530마력(530PS, 390kW)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571PS, 420kW)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두 개 배터리 용량으로 구성된다. 두 모델 모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4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50km/h다. WLTP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가 407km,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463km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 볼트 대신 800 볼트 전압 시스템을 최초 적용해,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적의 조건에서는 최대 270kW 고출력으로 22분 30초 이내에 배터리 잔량 5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할 수 있다.

스포츠카의 탁월한 성능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출력 역시 타이칸의 강점이다. 리어 액슬의 2단 변속기도 혁신 요소이며, 1단 기어는 정지상태에서 출발할 때 가속력을 전달하고, 2단 기어는 고속에서도 높은 효율과 출력을 보장한다. 또한 2개의 전기 모터와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갖춘 사륜 구동 제어 방식을 채택했다. 타이칸은 최대 265kW까지 가능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으로 일상 생활 속 제동의 약 90퍼센트를 브레이크 작동 없이 회생 제동만으로 조작 가능하다.

이날 포르쉐코리아는 독일 뮌헨부터 베를린까지 이어지는 총 850km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타이칸 로드트립 파워 테스트’의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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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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