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132K' 강릉고 2학년 김진욱, 2회 고교 최동원상 수상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07 11: 46

강릉고등학교 2학년 좌완투수 김진욱이 제 2회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강릉고 김진욱이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김진욱은 올해 21경기(91이닝) 11승 1패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김진욱은 올해 1점대 평균자책점과 고교야구 최다승, 최다탈삼진(132)을 기록했다. 다승은 유신고 허윤동과 공동 1위이며 세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김진욱이 유일하다. 야구 변방’ 강릉고를 전국대회 2회 준우승(청룡기, 봉황대기)으로 이끈 유망주”라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강릉고 김진욱. /youngrae@osen.co.kr

이어서 “유신고 소형준과 허윤동, 대구고 이승민, 부산고 김현준, 순천효천고 서영준, 인천고 조현빈, 덕수고 이지원과 정구범, 마산용마고 김태경, 휘문고 이민호, 야탑고 오원석, 부산정보고 남지민 등 재능, 가능성, 인성을 두루 갖춘 고교투수들이 많아 마지막까지 수상자를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면서 “시상식은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김진욱은 프로야구 스카우트 25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11표를 받아 9표를 받은 소형준을 2표차로 따돌렸다.
2학년임에도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한 김진욱은 “아직 2학년이라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소형준, 허윤동, 이승민 선배 등 좋은 투수들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게 많다. 무엇보다 한국 최고의 투수였던 최동원 선배님의 고교 시절과 비교하면 ‘과연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나’하는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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