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상' 린드블럼, MLB 복귀시 '2년 800만 달러' 전망

[OSEN=잠실, 이대선 기자]4회초 1사 만루에서 두산 린드블럼이 키움 김규민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최동원상' 린드블럼, MLB 복귀시 '2년...
[OSEN=이상학 기자] 2년 연속 최동원상을 받은 조쉬 린드블럼(32)이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OSEN=이상학 기자] 2년 연속 최동원상을 받은 조쉬 린드블럼(32)이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TR)’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올 겨울 FA 상위 50명의 랭킹을 매겼다. 한국인 투수 류현진이 9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최근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이 42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MTR은 린드블럼의 행선지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예측하며 계약 조건은 2년 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2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린드블럼은 올해 두산에서 총액 192만 달러, 약 22억원을 받았다. MTR 예측이 맞다면 4배 이상 몸값이 뛰어오른다.

MTR은 ‘린드블럼은 골수팬에게 친숙한 이름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다. 미국에서 경력이 눈에 띄지 않는 린드블럼은 해외에서 기회를 잡았다. 지난 3년 동안 한국에서 여러모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2시즌 동안 린드블럼은 363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68 탈삼진 346개 볼넷 67개를 기록했다. 타자 친화적인 KBO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이었다. 승패 기록은 큰 의미가 없지만 35승7패는 그의 성공을 말해준다. 그가 젊었더라면 리스트에서 더 높은 순위에 있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MTR은 린드블럼이 내년 6월 33살이 되고, 메이저리그 기록이 좋지 않다는 점을 약점으로 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시즌 후 KBO리그를 떠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투수 메릴 켈리보다 월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켈리는 올해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로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마지막으로 MTR은 큰 돈 들이지 않고 데려갈 수 있는 린드블럼에게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필두로 밀워키 브루어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를 거론했다.

한편 린드블럼은 5일 제6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난 2014년 상이 제정된 뒤 처음으로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최초이자 첫 2년 연속 최동원상 수상자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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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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