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삶에 공감"..'82년생김지영' 박스오피스 1위, 주말극장가 점령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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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삶에 공감"..'82년생김지영' 박스오피스...
[OSEN=김보라 기자] 신작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첫 날인 지난 23일 박스오피스 1위를...


[OSEN=김보라 기자] 신작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첫 날인 지난 23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신드롬을 예고했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에 관객들이 공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제(10월 23일) 개봉한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봄바람 영화사)은 상영 첫 날 13만 8950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4만 9321명.

개봉 첫 주말(25일~27일) 얼마나 많은 관객들이 ‘82년생 김지영’을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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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은 지난 17일 개봉해 6일 동안 1위를 달려온 ‘말레피센트2’(감독 요아킴 뢰닝,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어제 4만 2685명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5만 9820명이다. ‘82년생 김지영’과의 순위 다툼 속에서 100만 관객을 동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결혼 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세 살 난 딸을 키우는 엄마 김지영(정유미 분)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 장르의 영화. 2016년 출간돼 100만 부 이상 판매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을 각색해 새롭게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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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는 김지영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결혼과 출산 후의 삶을 일대기 형식으로 담았는데, 영화는 소설 속 에피소드를 추출해 인상적으로 재배치했다. 무엇보다 영화는 결혼과 임산, 출산, 육아로 이어진 30대 여성의 인생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샀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국가에 사는 여성들에게도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해외 각지 영화 관계자들의 극찬 속에 홍콩,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 전 세계 37개국에 판매됐기 때문. 공감과 위로를 전한 스토리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본 원작의 조남주 작가는 “딸이자 학생, 동료이자 엄마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제가 종이 위에 썼던 이야기들이 현실로 올라오는 감동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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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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