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차세대 ‘Smartstream’ 신규 파워트레인 3종 공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10.24 08: 03

 현대·기아자동차가 차세대 ‘스마트스트림(Smartstream)’ 신규 파워트레인 3종을 공개했다. 스마트스트림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GDi 시스템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MPi 시스템의 장점을 융합한 엔진 기술이다. 
새 파워트레인은 지난 22, 23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19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2019 Hyundai-Kia International Powertrain Conference)’에서 공개됐다. 올해 행사에는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테크놀로지스, 덴소, 마그나, 말레, 셰플러, 발레오 등 세계 유수의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1,300여 명이 참가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신규 파워트레인은 올 하반기 양산되는 차량에 곧장 장착되는 모델들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3종의 파워트레인은 Smartstream G3.5 T-GDi, Smartstream D3.0, Smartstream 습식 8단 DCT 등이다. 

‘Smartstream G3.5 T-GDi’는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kgf·m의 동력성능을 갖춘 엔진으로 연소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 연료 분사 시스템, 신 냉각 시스템 기술 등이 적용됐다.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GDi 시스템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MPi 시스템의 장점을 융합한 듀얼 퓨얼 인젝션(Dual Fuel Injection) 기술을 적용해 연비 효율을 개선하고,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했다. 수랭식 인터쿨러를 적용해 터보차저만의 고유한 응답성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결과적으로 ‘Smartstream’은 이전 파워트레인 대비 연비가 개선되고, 연소 개선으로 배기가스가 저감되며, 엔진 마찰 저감 측면에서도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국내 최초의 직렬 6기통 디젤 엔진 ‘Smartstream D3.0’는 최고출력 278마력(ps), 최대토크 60kgf·m 의 동력성능을 갖춘 엔진이다. 32kg이나 경량화 했으며, 엔진 마찰 저감 신기술, 수랭식 인터쿨러가 적용됐다. 복합 EGR 및 SCR 시스템으로 연비·배기를 최적화했다. 
Smartstream 습식 8단 DCT는 Smartstream G2.5 T-GDi 엔진, Smartstream D2.2 엔진 등과 결합해 고성능 차를 비롯한 다양한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어 배치를 최적화한 8단 레이아웃, 고효율 습식 더블 클러치, 전동식 오일펌프와 축압기, DCT 특화 제어 로직 등으로 동력 전달 효율과 응답성을 극대화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는 국내외 200여 개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술세미나, 신기술 전시 등을 통해 선진 기술을 교류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상생 협력의 장으로, 최근 현대·기아차의 급속한 성장과 맞물려 글로벌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국제적 규모의 전문 학술대회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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