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단 2번’ 11.1%에 도전하는 키움 [KS]

[OSEN=잠실, 지형준 기자]키움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역사상 단 2번’ 11.1%에 도전하는 키움 [KS]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키움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오재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6-7로 패했다. 23일 열린 2차전에서는 박건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5-6으로 졌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키움의 상승세는 대단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격파했고 플레이오프에서 SK 와이번스를 3승으로 제압했다. 한국시리즈 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6승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한국시리즈에서 충격적인 끝내기 2연패를 당했다. 이제 키움은 남은 기회가 두 번밖에 남지 않게 됐다.

KBO리그 역사상 36번의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로 시리즈를 시작한 팀은 18팀이 있었다. 이 중 역전 우승에 성공한 팀은 단 2팀밖에 없다.

2007년 SK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후 4연승을 달리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삼성 라이온즈는 역시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2패로 시리즈를 시작했지만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승 3패로 정상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2패 이후 역전 우승에 성공한 두 팀은 모두 두산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시리즈에서 2연승을 달린 팀이 가장 많이 기록한 성적은 4승 무패 우승(7회)이다. 그만큼 초반 기세를 내주면 분위기를 쉽지 않다.

키움은 KBO리그 역대 최초로 6할 승률(86승 1무 57패 0.601)을 넘어서고도 3위에 머무른 팀이다. 1위 두산(88승 1무 55패)과는 불과 2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전력상으로 키움과 두산은 큰 차이가 없다. 비록 키움이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하긴했지만 점수차는 2경기 모두 1점차였다.

플레이오프까지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키움은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에 갖가지 논란이 겹치면서 한 순간에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키움 장정석 감독은 “이제 두 경기를 졌을뿐이다.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키움은 11.1%의 확률을 뚫고 역사상 단 두 번밖에 나오지 않은 역전 우승을 성공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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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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