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생각해서 힘내!" 김경문 감독, 김현수 최정 기살리기 앞장 [오!쎤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0.24 10: 23

김경문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이 김현수(LG)와 최정(SK)의 기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현수와 최정은 가을 무대에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김현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타율 1할9푼(21타수 4안타) 2타점에 그쳤다. 최정은 플레이오프 12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김경문 감독은 김현수와 최정이 포스트시즌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내고 제 모습을 되찾길 바랐다. 23일 대표팀의 훈련이 한창인 수원KT위즈파크의 전광판에는 2014년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최정과 김현수 /what@osen.co.kr

홈런 레이스에 참가한 김현수는 결승전에서 14차례 아치를 그리며 이재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문 감독은 "옛날 영상을 보면 좋은 기억이 떠오를 수 있다. 젊을 때 모습도 보고 새로운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KBO 관계자에게 "최정의 영상도 찾아달라"고 요청하기도. 
또한 그는 "선수 본인이 가장 힘들다. 야구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면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김현수와 최정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어차피 두 선수가 해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수와 최정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김경문 감독은 "(김현수와 최정이) 잘해주리라 믿고 있다"고 무한 신뢰를 보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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