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끝내기패' 장정석 감독 "투수 교체 잘못한 내 책임" [생생 인터뷰]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2G 연속 끝내기패' 장정석 감독 "투수 교체...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키움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6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1차전 6-7 끝내기 패배에 이어서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다.

장정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쳐서 아쉽다. 어제 오늘 내가 투수 교체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한 것이 패인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끝내기 패배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시리즈를 결정짓는 경기가 아니라 다행이다. 이제 두 번 졌고 기회 남아있다. 3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 총평

- 잡을 수 있는 경기 놓쳐서 아쉽다. 어제 오늘 내가 조금은 늦고, 조금은 빠르게 투수 교체를 한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 안우진을 2경기 연속 기용하지 않았는데?

- 어제 오늘 모두 대기는 했다. 몸이 조금 안좋아서 활용 못했다. 연습 전에 괜찮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는데 대기하면서 이상을 느껴서 등판시킬 수 없었다. 심한 부상은 아니다. 내일도 체크를 해봐야겠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보니까 더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래에서 올라와서 그런지 몸이 무거운 투수들이 꽤 있다. 안우진이 두산전 성적이 좋지 않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계속 투입을 고려했다. 몸만 괜찮다면 충분히 중요한 순간에 투입 가능하다.

▲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는데?

-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시리즈를 결정짓는 경기가 아니라 다행이다. 이제 두 번 졌고,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내일 잘 쉬면서 3차전 준비하겠다.

▲ 3차전 선발은?

- 제이크 브리검이다.

▲ 9회초 기회를 살리지 못했는데?

- 어떤 경기든 패배한 경기는 놓친 기회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 8회 이영준이 좋았는데 9회 기용 생각 안했는지?

- 이영준은 처음부터 9회에 올릴 생각이 없었다. 오주원이 지금까지 세이브를 잘 해줬기 때문에 고민없이 올렸다. 상황이 안좋아져서 한현희로 교체했지만 그것도 결국 실패했다.

▲ 마무리 교체할 생각은?

- 쉬면서 생각하겠지만 조상우가 마무리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은 투수들이 있다. 다른 투수를 세이브 상황에 기용할 수는 있겠지만 조상우는 지금처럼 기용할 생각이다.

▲ 오주원이 좋지 않았는데?

- 걱정하지 않는다. 경험 많은 베테랑 투수다. 하루 휴식 취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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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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