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SK텔레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최고점 시청자’ 부문 싹쓸이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23 12: 48

 조 추첨부터 ‘역대급 매치’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C조가 ‘최고점 시청자’ 부문을 휩쓸었다. 특히 SK텔레콤은 그룹 스테이지 6경기 중 5경기를 ‘탑5’에 모두 올리며 명문팀의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e스포츠 통계 사이트 ‘이스포츠 차트’가 발표한 ‘2019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최고점 시청자 순위’에서 지난 13일 열린 SK텔레콤과 RNG의 1차전이 204만 4549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프나틱과 1차전(201만 4260명), 2차전(189만 368명)을 포함해 클러치 게이밍과 1차전(172만 4592명), RNG와 2차전(169만 406명) 등 무려 5경기를 ‘탑5’에 올렸다.
‘이스포츠 차트’는 트위치(Twitch) 유튜브(Youtube) 페이스북(Facebook) 등의 인터넷 공식 중계 플랫폼에서 ‘평균 시청자 수’ ‘총 시청 시간’ ‘최고점 시청자 수’를 분석한다. 많은 국가에서 흥행하고 있는 종목은 네이버TV 아프리카TV VK 가레나 노노라이브 등 다양한 채널을 추가해 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이스포츠 차트’는 중국 플랫폼의 포함 유무에 따라 두 가지 방식의 통계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순위에선 중국 플랫폼을 제외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이번 SK텔레콤의 1위 기록은 전년동기 대비 약 77%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8년 벌어진 클라우드 나인과 바이탈리티의 경기가 2018년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당시 최고 기록인 115만 1651명을 달성했다. ‘평균 시청자 수’와 ‘총 시청 시간’ 또한 약 59% 늘어났다.
2019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의 지표 상승은 한국인이 견인했다. ‘최고점 시청자’ 기준 한국 시청자는 지난 2018년 22만 2313명에 비해 약 172% 상승한 60만 4778명을 꿰찼다. 영어권 시청자 또한 71만 7724명으로 약 34%상승했으나 한국인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플랫폼을 기준으로 삼으면 트위치 시청자는 91만 4013명(약 52% 증가), 유튜브 시청자는 90만 9527명(약 87% 증가)을 기록했다.
이러한 SK텔레콤의 상승세는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그룹 스테이지 '최고점 시청자’ 1위 기록은 지난 2018 롤드컵 IG와 프나틱의 결승전(205만 475명)과 약 6000명의 근소한 격차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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