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해결사 없네’ 우리은행, 피부로 느껴진 임영희 공백 [오!쎈 현장]

‘4쿼터 해결사 없네’ 우리은행, 피부로 느껴진...


[OSEN=용인, 서정환 기자] 통합 6연패는 옛말이다. 우리은행이 임영희(39) 코치의 공백을 느끼고 있다.

아상 우리은행은 21일 용인체육관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시즌 개막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게 62-68로 졌다. 개막전부터 패한 우리은행은 험난하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비시즌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에이스 임영희가 은퇴하고 코치로 변신했다. 우리은행의 중심을 잡아줬던 임영희는 통합 6연패의 핵심멤버였다. 임영희 없는 우리은행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팀내 비중이 컸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벌써 임영희의 빈자리를 느낀다.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였다. 박혜진도 임영희에게 많이 의지했다. 마치 전주원 코치가 은퇴했을 때 느낌이다. 이제 김정은이 더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영희는 노장임에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승부처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가 임영희였다. 이제 그 자리를 김정은과 박혜진이 메워야 한다. 김정은은 정신적 리더, 박혜진은 팀내 에이스 자리를 물려받았다.

경기가 시작되자 임영희의 공백은 예상보다 컸다. 50-50으로 4쿼터를 맞은 우리은행은 접전 상황을 이기지 못하고 밀렸다. 4쿼터 우리은행의 국내선수 득점은 8점에 그쳤다.

경기 후 김한별은 “(임)영희 언니는 굉장히 좋은 선수다. 샷 클락이 임박해서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였다. (임영희 은퇴는) 우리은행에게 큰 손실이다. 영희 언니가 없어도 우리은행은 좋은 팀이다. 국가대표팀에서 같이 뛸 때부터 ‘영희 언니'라고 불렀다”며 임영희를 높이 평가했다.

우리은행은 개막전부터 ‘해결사' 임영희의 공백을 크게 느꼈다. 박혜진, 김정은 등 고참 선수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용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19-10-22 06:28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