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 드래곤X 가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17 15: 33

최근 LOL e스포츠계의 화두는 '롤드컵'과 'LCK 감독 대이동'이다. LCK를 대표해 나선 SK텔레콤 그리핀 담원의 롤드컵 성적과 함께 스토브 기간 중 공석이 된 KT 드래곤X 샌드박스 그리핀 한화생명의 차기 사령탑 선임이 팬들과 업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 중 롤드컵 직전 그리핀에서 전격적으로 물러났던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의 거취는 단연 최대 관심사다. 지난해 말 3년간의 장기계약을 성공했던 김대호 감독은 아직 2년이나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롤드컵 직전 그리핀의 유니폼을 벗었다. 상호계약 합의로 발표됐지만 김대호 감독은 연일 강도 높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야인의 신분이 된 김대호 전 감독에게 여러 팀들이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챌린저스 하위권 팀이었던 그리핀의 LCK 승격과 3시즌 연속 결승행을 이끌면서 보여준 지도력에 사령탑이 공석인 팀들은 김대호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김대호 감독의 다음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곳은 드래곤X다. 17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OSEN에 "김대호 감독이 드래곤X과 차기 시즌을 같이 할 것을 합의했다. 업계 최고 대우다"고 말한 뒤 "지난 16일 발표가 예정됐지만, 어떤 이유에서 인지 발표가 미루어지고 있다"고 제보했다. 
이에 대해 드래곤X 프로게임단을 운영한 DRX 관계자는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 앞으로 나올 보도자료나 공식 SNS를 통해 우리 팀의 차기 감독을 확인할 수 있다"며 긍정도 부정도 아닌 답변을 남겼다. 
포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김대호 감독의 차기 행보가 과연 드래곤X로 결정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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