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전쟁 치른 손흥민, 왓포드전 휴식 가능성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0.17 14: 58

손흥민(토트넘)의 왓포드전 휴식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서 왓포드와 맞붙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7일 "해리 케인의 최전방 선발 파트너로 손흥민이 유력한 후보"라면서도 "포체티노 감독이 스리랑카와 북한전을 치른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시기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은 지난 10일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에 선발로 나서 후반 17분까지 62분을 소화했다. 29년 만의 평양 원정에선 더 많은 체력을 소진했다.
손흥민은 15일 펼쳐진 북한과 3차전엔 풀타임을 뛰었다. 북한과 한국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을 말리는 등 신경전에 휘말리기도 했다. ‘전쟁’ 같았던 북한전을 치르고 와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태.
손흥민은 17일 새벽에서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왓포드전까지 휴식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휴식을 취한다면 루카스 모우라가 선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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