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연기' 4차전, 18일 다나카-그레인키 재대결...휴일 없이 4연전 [ALCS]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0.17 05: 24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이 우천 취소, 18일(이하 한국시간)로 하루 연기됐다. 7차전까지 갈 경우, 휴식일 없이 4일 연속으로 경기가 열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의 ALCS 4차전을 우천으로 취소했다. 오전부터 비가 많이 내려 일찌감치 취소를 결정했다. 4차전은 18일 오전 9시 8분에 열린다. 
우천취소는 양 팀 모두 손해볼 것은 없다. 예정대로 17일 4차전이 열렸다면, 두 팀은 '오프너'를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 휴식이 생기면서 1차전에서 던진 선발을 4차전에 낼 수 있게 됐다. 

지난 13일 ALCS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한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와 잭 그레인키(휴스턴)가 나흘 쉬고 18일 4차전에 선발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우천 취소 후 4차전 선발로 다나카를 발표했다. 다나카는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휴스턴도 1차전 선발이었던 그레인키를 4차전 선발로 발표했다.(5차전은 저스틴 벌랜더로 발표) 1차전에서 그레인키는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차전이 하루 연기되면서, 앞으로 ALCS은 휴식일 없이 4~7차전(필요할 경우)을 연이어 치르게 된다. 18일 4차전에 이어 19일 5차전(이상 양키스타디움)을 치르고, 20~21일에는 휴스턴으로 장소를 옮겨 6~7차전을 갖는 일정으로 변경됐다. 
휴스턴은 5차전 저스틴 벌랜더(4일 휴식), 6차전 호세 우키디 또는 불펜 데이, 7차전 게릿 콜(4일 휴식)의 로테이션이 가능하다. 양키스는 5차전에 제임스 팩스턴(4일 휴식), 6차전에 J.A. 햅 또는 불펜 데이, 7차전에 루이스 세베리노(4일 휴식)를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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