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윗, "지금 리버풀, 2008-09때보다 우월..맨유전 해트트릭 최고 순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16 16: 52

네덜란드 레전드 디르크 카윗(39)이 현재 리버풀 구단을 높게 평가했다.
카윗은 16일(한국시간) 리버풀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성공에 아주 가까웠다.우리는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한 작은 세부적인 것을 놓쳤다"고 리버풀 시절을 돌아봤다.
공격수 카윗은 지난 2006년 여름 페예노르트에서 이적해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다. 카윗은 2012년 리버풀을 떠날 때까지 모두 286경기에 나가 7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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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윗은 최강 리버풀 멤버로 꼽히던 2008-2009시즌 멤버였다. 당시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승점 4로 밀려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카윗은 "스티븐 제라드, 제이미 캐러거,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페르난데스 토레스 그리고 다른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였던 우리는 아주 작은 것을 놓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그는 "클롭이 구성해 놓은 팀을 보면 매번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특별한 팀이었지만 당시에는 한 발 더 나아가지 못했다"면서 "이 팀이 그래 주기를 바란다. 내 생각에 이 팀이 우리 팀보다 더 나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오는 21일 맨유와 원정에서 맞붙는다. 이에 카윗은 "리버풀과 맨유 사이에는 항상 라이벌 의식을 느낄 수 있다"면서 "우리는 리버풀과 에버튼의 머지사이드 더비가 엄청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과 맨유 혹은 맨유 혹은 리버풀의 경기도 잉글랜드에서 큰 경기 중 하나다. 나는 항상 그 경기를 사랑했다. 우리는 과거 수많이 많은 좋은 결과를 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카윗은 "내게 있어 최고의 순간은 맨유를 상대로 한 해트트릭이다. 또 FA컵 우승도 있다. 나는 항상 경기 관전을 즐기고 있다. 지금은 리버풀 경기에 빠져 있다. 이 경기들은 특별하고 다른 경기보다 좀더 흥분시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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