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밀너, “메시, 상대를 바보로 보이게 만드는 선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16 15: 00

제임스 밀너(33, 리버풀)이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에게 경외감을 표했다. 
리버풀은 지난 5월 2019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을 3-0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0-4 완패를 당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결승에서 토트넘을 2-0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리버풀과 4강 1차전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대승의 발판을 이뤘다. 하지만 리버풀은 안방 안필드에서 치른 2차전서 무려 네 골을 뽑아 기적의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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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주전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에게 챔스를 좋은 기억이다. 하지만 그는 메시에 대한 경외감은 잊지 않았다. 밀너는 16일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사실 1차전은 정당한 경기는 아니었다. 그런데 축구가 원래 공평하지 않다”며 “메시 같은 선수를 상대하면 내가 아무리 빨리 뛰어다녀도 그에게 다가가기 조차 쉽지 않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밀너는 “메시는 상대선수를 바보로 보이게 만든다. 메시는 프리킥으로도 골을 넣을 수 있다. 메시는 항상 막기 어려운 그런 선수”라며 메시의 실력을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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