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감독의 아쉬움... "무승부, 만족하지만 中 이길 수 있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16 09: 31

" 막판 우리가 역습으로 위험하며 기회를 얻었는데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중국 '즈보 닷컴'은 16일(한국시간) "필리핀 감독은 중국전이 끝난 이후 절반의 만족을 나타냈다. 그는 필리핀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중국은 필리핀 바콜로드 시티 파나드 스타디움서 열린 필리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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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승부로 중국은 2승 1무로 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시리아(승점 6)와 괌(승점 0)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로 밀릴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필리핀(승점 4)은 3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엘케손과 우레이를 필두로 양쉬, 하오준민 등 공격적인 카드로 필리핀의 밀집수비를 공략했다. 필리핀은 최전방 공격수 마크 하르트만을 제외하고 9명 전원이 수비에 가담했다.
중국은 경기 내내 공세를 펼쳤지만 필리핀의 탄탄한 수비 벽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필리핀이 단단한 역습으로 중국을 위협했다.
필리핀의 밀로비치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경기를 매우 잘해냈다. 수비 전술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방어적으로 잘 버티며 역습을 노렸다"라고 호평했다.
밀로비치 감독은 "무승부에 만족하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막판 우리가 역습으로 위험하며 기회를 얻었다. 마무리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결과에 만족한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중국전 무승부를 통해 필리핀은 대표팀에 대해 더 나은 태도와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리핀 축구 협회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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