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도인비 매직' FPX, 김태상 활약 힘입어 그룹 스테이지 첫 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15 01: 05

"도인비 매직이에요."
중계진의 극찬처럼 역시 '도인비' 김태상은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의 핵심이었다. FPX가 김태상의 대활약에 힘입어 그룹 스테이지 첫 승을 올렸다. 
FPX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B조 스플라이스와 경기서 라이즈를 잡은 '도인비' 김태상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도인비' 김태상은 라이즈로 5킬 노데스 9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미드를 압도하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도인비' 김태상. /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이 승리로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서 J팀에 덜미를 잡혔던 FPX는 그룹 스테이지 첫 승을 올리면서 1승 1패가 됐다. 첫 패를 당한 스플라이스도 1승 1패가 됐다. 
초반 분위기는 스플라이스가 FPX를 압도했다. FPX에 퍼스트블러드를 허용했지만, 4분 한 타에서 승리를 거두고, 바다 드래곤 사냥과 함께 봇 1차 포탑을 공략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스플라이스의 공세는 계속됐다. 협곡의 전령을 가져간 스플라이스는 탑 1차 포탑과 바람 드래곤까지 연이어 가져가면서 FPX를 밀어붙였다. 밀리는 FPX는 대지 드래곤에 이어 미드 2차까지 지켜내지 못하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다. 
위기의 순간, FPX를 구한 것은 '도인비' 김태상이었다. 김태상의 라이즈가 중심이 된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FPX는 일순간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FPX는 놓치지 않았다. 강공을 퍼부은 FPX는 34분 스플라이스를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첫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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