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미러클' 담원, 디펜딩 챔프 IG 격파...그룹 스테이지 2연승 질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14 22: 50

'롤드컵 청부사' 김정수 코치와 담원 선수들의 반전드라마가 시작됐다. 담원이 2승으로 D조 선두를 질주하던 디펜딩 챔피언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에 일격을 날리면서 2연승을 내달렸다. 
담원은 14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D조 IG와 경기서 초반부터 상대의 봇을 집중적으로 흔들면서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 패배 이후 2연승을 내달린 담원은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를 조 1위, 2승 1패로 마감했다. 
제이스-탈리야-케일-카이사-뽀삐로 조합을 구성한 담원은 시작부터 IG의 봇을 노리고 공세의 박차를 가했다. 5분경 2대 2 라인 대치 상황서 '캐니언' 김건부의 탈리야가 교전에 뛰어들면서 2대 1 킬교환으로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9분경 다시 봇에서 2킬을 취하면서 아래 지역의 우세를 점햇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흐름을 탄 담원은 15분에는 한 타에서 무려 3킬을 취하면서 기세를 한 껏 끌어올렸다. 킬 스코어 뿐만 아니라 오브젝트에서도 대지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접수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상대는 IG였다. 20분 미드에서 2킬을 만회하면서 미드 1차 포탑을 깨버린 IG는 킬 스코어가 4-8로 뒤쳐지는 상황에서도 글로벌골드를 역전하는 저력을 보였다. 
담원 역시 IG의 반격에 움츠려들지 않고 승부수를 던졌다. 27분 과감한 바론 버스트로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은 여세를 몰아 미드 1차 포탑과 2차 포탑까지 밀어붙이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IG도 담원의 공세를 기막히게 받아치면서 미드 억제기까지 전진하는 역습으로 담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난전 상황에서 담원이 34분 또 한 번 내셔남작을 걸고 승부를 걸었다. '베릴'이 '재키러브'를 멋지게 제압하면서 시작한 한 타에서 2킬과 함께 바론 버프를 둘렀다. 36분 한 타에서 '베릴'의 뽀삐는 멋드러지게 이니시에이팅을 성공하면서 대승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담원은 미드 억제기를 깨버렸고, 37분 한 타에서는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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