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리버풀이 맨유 능가하는 것"...퍼거슨의 3년전 우려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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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의 리버풀이 맨유 능가하는 것"...퍼거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었던 레전드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OSEN=강필주 기자] "맨유가 원하지 않는 한가지는 리버풀이 우리를 능가하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었던 레전드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퍼거슨 전 감독이 3년 전 경고했던 것이 현실이 됐다면서 4년 동안 빠르게 달린 리버풀이 이제는 리그 최상단에 자리했다고 전했다.

기사는 클롭 감독에 대해 리버풀 팬들은 이 독일인 감독이 안필드(리버풀 홈구장)에서 얼마나 성공할지 예측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맨유의 위대한 퍼거슨 경은 3년 전 우려를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실제 퍼거슨 전 감독은 3년 전인 2016-2017시즌에 앞서 클롭 감독에 대해 "그는 정말 잘 해냈다. 리버풀의 열정을 되살려냈다"고 평가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5년 10월 브랜든 로저스 감독 후임으로 리버풀과 계약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시즌 6위로 리그를 마쳤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첫 풀타임을 맡은 2016-2017시즌 리버풀을 4위로 끌어올렸고 2017-2018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리그 준우승까지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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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빅 클럽이 지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 20년 동안 리버풀은 자신들의 정체성 확립은 없이 감독만 바꿔왔다"면서 "올해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클롭이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헌신이 훈련장에서도 비슷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퍼거슨 전 감독은 "클롭은 강인한 성격을 가졌다. 그것은 빅클럽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라며 "나는 그가 걱정된다. 맨유가 원하지 않는 한가지, 리버풀이 우리를 능가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오는 21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 자리가 퍼거슨 전 감독의 우려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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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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