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 중 딱 1패...'클롭 체제' 리버풀, A매치 휴식기? 걱정 없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14 16: 44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후 A매치 휴식기 이후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다. 
A매치 휴식기는 각 구단들이 재정비에 나서는 시간이다. 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던 팀에게는 다소 아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좀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는 흐름이 중간에 끊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각국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선수들이 부상이라도 안고 돌아오면 해당 구단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다. 상승세가 주춤하거나 반대로 하향세로 접어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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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더욱 걱정스러울 수 있다. 개막 후 한 번도 지지 않고 8번 모두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축들 대부분이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를 보고 있는 리버풀팬들은 이번 A매치 휴식기가 빨리 끝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선수 의무 차출이 규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 이후에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꾸준하게 증명했다고 강조, 리버풀팬들을 안심시켰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부임 후 16번의 A매치 휴식기를 보냈다. 하지만 휴식기 이후 치른 경기에서 단 한 번만 패했을 뿐이었다. 이 중 8번은 머지사이즈 더비인 에버튼 포함 톱 6 팀과 대결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클롭 감독이 A매치 직후 가장 많이 상대한 구단은 토트넘이었다. 지금까지 4차례 만나 2승2무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는 2번 만나 모두 득점없이 비겼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는 1승1패를 기록했다. 처음 만난 2015년 원정경기에서는 4-1로 승리했지만 2017-2018시즌에는 0-5로 대패했다. 이 패배가 A매치 후 가진 경기에서 기록한 유일했다.
리버풀은 가장 최근 뉴캐슬과의 경기를 3-1로 이겼고 사우스햄튼을 상대로는 1승1무를 기록했다. 그외 레스터 시티, 에버튼, 크리스탈 팰리스, 허더즈필드 타운, 왓포드전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10승5무1패.
리버풀은 오는 21일 맨유와 원정경기를 통해 다시 리그에 돌입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젊은 선수들 위주의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과연 리버풀이 9연승으로 A매치 휴식기 공백기를 거뜬하게 넘길 수 있을 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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